민주통합당의 대선 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오는 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착수한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출마선언에는 김동철 신학용 조정식 등 측근 의원들과 사회 각계각층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진보, 지속가능한 복지를 모델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성장동력 강화 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초 이달 말 출마선언을 계획했으나 다른 대선 주자들보다 준비를 많이 해온 만큼 이슈를 선점해 경선 국면을 주도하기 위해 이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역대 우리나라에서 국민과 소통을 가장 잘했고 민심을 살폈던 세종대왕과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취지에서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회견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