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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행정구역 통합 싸고 지역별 입장차 확연

수원ㆍ군포 반발, 화성ㆍ의왕 환영, 안양 당혹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경기도 수원ㆍ화성ㆍ오산 통합을 부결하고 안양ㆍ군포ㆍ의왕 중 안양ㆍ군포만을 통합대상지역으로 결정하자 자치단체별로 확연한 입장차를 내보였다.

수원권 3개시 통합을 적극 추진했던 수원시는 개편추진위가 수원ㆍ화성ㆍ오산 등 3개시를 통합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비난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시는 성명에서 "추진위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지난 2009년 행정안전부 여론조사 등 그동안 실시된 조사결과와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월 3개 지역 시장은 통합에 대한 공동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주민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통합 여부를 주민 스스로 선택하기로 협약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통합제외 결정으로 인해 주민이 스스로 선택할 기회조차 박탈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3개시 통합에 반대입장인 화성시는 통합부결 결정에 환영성명으로 화답했다.

화성시는 "통합 부결 결정은 진정한 지방자치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없이 시 발전을 위해 전력 투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시민이 원하는 행정을 펼쳐 참된 지방자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수원시와 오산시와도 시의 독자성을 존중하면서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양권 3개시 가운데 안양ㆍ군포 통합결정이 내려지자 군포시는 이날 즉각 거부의사를 밝혔다.

군포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양권 통합논의가 그동안 성사되지 못한 것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추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개편위가 또다시 군포ㆍ안양시를 통합 대상지역에 포함시킨 것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안양ㆍ군포ㆍ의왕시 3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양시는 의왕시가 대상 지역에서 제외되자 "시민들의 의견을 더 들어봐야 한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안양시는 주변 여론을 수렴해 추후에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통합 대상지역에서 제외된 의왕시는 "15만 시민의 민심을 반영한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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