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계양산 주변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누리길를 조성해 계양역부터 방축동 어린이과학관까지 총연장 5㎞에 달하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꾸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해 국토해양부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2011년 친환경 산책로인 누리길 조성사업 대상지 10개소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국비 4억8천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부터 조성사업에 나서 6월에 완공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조성된 누리길은 마사토 포장 길, 쉼터, 가로 녹지 등으로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꾸며져 있다.
특히 차량소통이 많지 않은 데다 산과 인접하고 있어 누리길을 따라 걷다보면 계절별로 꽃과 단풍, 열매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중간 중간 휴게 쉼터가 3개소 설치돼 있어 누구나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코스로 설계됐다.
주변에는 경인아라뱃길과 계양산 둘레길은 물론 어린이 과학관 등이 근접해 있어 계양구의 새로운 걷기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계양산 누리길 구간은 차량소통이 적고 계양산 등산로와 연계로 농촌마을도 경험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누리길을 구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주말에 차 없는 거리와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와 예술작품 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