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마트허브(옛 반월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공립 어린이집이 내년 2월 문을 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21일 경기지역본부 사무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철민 안산시장,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스마트 허브 내 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산단공은 단원구 원시동 773-18 일대 부지 900㎡를 무상임대하고, 경기도와 안산시는 내년 2월까지 10억원을 들여 만1세부터 5세까지 100여명의 어린이를 돌볼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어린이집을 세우게 된다.
이번 어린이집 건립사업은 산단공이 산업단지 근로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복산단(QWL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산업단지 관리기관과 지자체, 그리고 참여기업이 신뢰를 바탕으로 산업단지에 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김경수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과거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했고,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지속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업서비스를 지원해 여성근로자의 편익증진을 위한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향후 ‘산업단지 어린이집 협의회(가칭)’를 설립하는 등 체계적인 보육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단공은 그동안 워킹맘을 위한 국공립, 공동직장 보육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보육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작년에 두 곳의 어린이집을 개원한 이래 올해는 전경련, 지자체(인천 남동구, 시흥시, 안산시, 광주광역시)의 도움으로 전국 4개 지역에 5개 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