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들이 에너지절약 실천 홍보에 팔을 걷었다.

군포시는 21일 산본전철역과 산본중심상업지역 일대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 독려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국가적 전력 위기 상황을 안내하며, 개별 가정과 상가 등 민간부문의 에너지 절약 운동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생활 속 각종 절전 방법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했다.

같은날 안양시도 시 공무원과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절약 참여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사무실과 가정 그리고 상점과 관련해 업종별 손쉽게 절전·절약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한‘여름철 전기절약 행동요령’ 실천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때이른 무더위로 인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9월15일 대규모 정전(블랙아웃)과 같은 전력수급 위기 사태가 우려된다”면서 “전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의지로 그 어느 때 보다 에너지를 아껴 써야 할 때”라며 모두가 참여해 전력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양 지자체는 이날 캠페인을 통해 전력소비 집중 시간대인 오후 2~5시 냉방기 가동자제를 요청하고, 다음달 1일부터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가 2회이상 적발시 과태료 부과대상임을 홍보했다.

정부는 개문냉방 영업장에 대해 9월21일까지 단속할 것이며, 2회 50만원, 3회 100만원, 4회 200만원, 5회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