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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섭 구청장이 구의회 지도부 구성에 개입” 주장 제기돼 논란

인천시 남구의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릴 제182회 임시회에서 의장단을 비롯 제6대 후반기 원구성을 나설 예정이나 전반기에 이어 또다시 잡음이 일고 있다.

특히 구의회 지도부 구성에 박우섭 구청장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구청장이 구의회를 장악하려 한다는 비판마저 일고 있다.

그동안 남구의회는 17명의 구의원들이 모여 의장단 등 지도부 구성을 논의했으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박우섭 구청장이 특정인을 구의회 의장을 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김현영 남구의회 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구의회의 감시를 받아야 할 구의 수장인 구청장이 의장감을 지목하고 나선다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구민들을 대변해서 집행부와 구청장을 감시 견제하는 것이 의회의 당연한 의무이고 권한인데 의회의 기능을 월권하는 잘못된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과 뜻을 함께 하는 의원들은 “남구청장과 민주통합당 남구 갑 지역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박우섭 구청장 일행이 유럽을 순방중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전화를 걸어 특정 의원을 의장 후보로 남구 갑 선거구 출신인 Y의원을 거명하며 의장단 선출에 개입했다”며 “박우섭 남구청장은 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간섭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구민을 위해 의정활동에 전념해야 할 구의원이 감시 견제 대상인 구청장에게 자신이 의장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면 그것은 이미 의원 자격을 포기한 것”이라며 “그동안 정치권과 의회 주변에서 구청장의 특정당지역위원장 겸직에 대해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주장, 즉각적인 공개 사과와 깊이 반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박우섭 구청장은 관계자를 통해 “남구의회 의장과 전화통화한 사항은 구청장으로서 지위가 아닌 민주통합당 남구 갑 지역위원장으로서 단순한 의견제시일 뿐 남구의회에 대한 간섭과 압력을 행사하고자 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구의회는 27일 오전 임시회에서 6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지만 구청장의 원구성 개입논란에 따른 후유증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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