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로 만난 남성에게 최면진정제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10대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2일 특수강도(마취강도) 혐의로 허모(29)씨와, A(15)양, B(14)양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씨 등은 스마트폰 채팅어플에 ‘20세 여자다. 함께 술을 마시고 놀자’라는 글을 올려 남성들을 유인, 함께 술을 마시다 미리 준비한 최면진정제를 음료에 타서 마시게 한 뒤 정신을 잃은 피해자들로부터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