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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권 통합 재심의 결론 못내

지방행정개편위 분과위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수원권 통합 보류 재심의 여부로 관심을 모은 3일 분과위원회에서 특별한 결론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정부주도의 통합은 사실상 무산됐다.

3일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개편위)와 수원·화성·오산 시민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등에 따르면 개편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구역분과운영위원회를 비공개로 개최, 통추위가 제출한 수원권 통합 재심의 요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과위가 재심절차 등에 대한 법적 근거나 매뉴얼 등이 없어 당장 결정짓기 어렵고 내달 본회의에서 결정할 문제라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도 동·읍·면지역 연령, 인구수, 성별을 고려해 공정한 조사를 진행한 것만큼 잘못되지 않았다고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과위 회의 이후 통추위는 분과운영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통합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특별한 소득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효근 화성 통추위원장은 “개편위가 일부 단체의 불법행위 등에 지역문제로 단정짓는 등 여러 이유를 들어 수원권 통합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쉽다”며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수원 통추위원장은 “현재 개편위로부터 뚜렷한 답변은 듣지 못해 아쉽다”면서 “수원권 통합은 반드시 진행돼야 하는 사안인만큼 통추위원들과 의논, 입장을 정리해 곧 이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편위 주도의 수원권 통합이 사실상 무산으로 결론나면서 ‘주민발의에 의한 주민투표’가 통합을 좌우할 유일한 방안으로 남게돼 통추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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