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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구의회 법정 정례회마저 무산

<속보>인천시 남구의회가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남구의회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182회 임시회에서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을 조율했으나 실패한 이후 끝내 갈등을 해소하지 못해 7월 9일 열린 후반기 첫 정기회 마저 무산됐다.

지난달 28일 임시회에서 전반기 의장단이 회의를 열었으나 반대측에서 “사전 조율없이 일방적으로 인선안을 통과시키려 한다”며 정회를 요청하는 등 회의진행을 막아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이같은 갈등으로 전반기 부의장을 맡았던 박광현 의원은 유재호 후반기 의장에게 임시회 파행에 따른 사과를 요구하며 본회의장을 점거한채 7일재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어 본회의가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

한편 9일부터 열릴 예정인 정례회는 2011년도 세입·세출결산안을 승인하고 특히 201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룰 계획이어서 남구의회의 갈등으로 본회의가 무산되면 행정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본회의장 7일째 농성중인 박광현 의원은 유재호 의장에게 구민에게 공개사과하고, 김현영 전반기 의장이 상임위원회 배분에 의견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정상화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유 의장은 “182회 임시회파행에 대한 대(對)구민 사과를 받아들이며, 상임위원회 배정도 김현영 전 의장과 협의해 원만한 해결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구의회 일부 의원들은 “본인이 원하는 상임위원회의 인원이 넘칠 경우 후반기 의장단에서 위원들의 의사를 조율해 결정하는 것이 타당한데 이제와서 박 전 부의장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은 용납할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해 갈등양상이 꼬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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