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의 맞춤형 일자리 발굴에 힘쓰고 있는 안산시의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6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학생 13명을 대상으로 단원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취업교육을 한 뒤, 업체의 면접까지 동행해 이 가운데 10명이 현장에서 채용됐다고 16일 밝혔다.
현장 채용된 학생들은 지적장애 1급부터 3급으로 평소 취업에 대한 두려움이 일반 학생보다 컸으나 시의 취업교육과 현장 동행면접에 힘입어 취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취업에 성공한 단원고등학교 A군은 “시에서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취업 맞춤교육도 시켜 주시고 현장까지 동행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채용에 도움을 주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직장생활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안정순 ㈜씨피엘 관리이사는 “앞으로도 장애학생 취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최종재 일자리정책과장은 “학교의 호응도가 높음에 따라 향후에도 관내 모든 고등학교 장애학생들로 확대해 취업 교육과 맞춤 일자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