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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 포격사건’ 어떻게 일어났나

 

인천시 옹진군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과 관련해 사고발생경위, 피해현황, 주민생활안정지원과 복구작업, 피해보상 등 일련의 과정을 기록한 연평도 포격사건 백서(사진)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연평도 포격당시 유사한 사례가 없어 신속한 행·재정적 지원과 초기대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지난해 10월 통일연구원(선임연구원 최수영)과 함께 백서 발간작업을 추진, 유사시 매뉴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의 표본을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는 총 360여 페이지 분량으로 북한의 북방한계선(NLL)도발, 연평도 포격사건의 발발과 초기대응, 피해복구와 사후조치, 정부의 대응과 발전방안 등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해주민에 대한 정부지원과 피해복구 추진상황을 중심으로 사건수습과정을 사실대로 기록하고 있다.

군은 본청 및 관내 학교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1차 500부를 우선 배부하고, 8월중에 중앙행정기관 및 타 지자체 등 주요기관에 1천부를 추가 2차로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사건은 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잊을 수 없는 큰 사건”이라며 “백서 발간을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의 발발과정과 그 이후 처리과정을 상세한 기록으로 남겨 후세들에게 교훈이 남기고 유사시 원활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11월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은 대한민국 안보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드러낸 사건으로 4명 사망(민간인2, 군인 2), 60여명 부상, 주택과 상가건물 52동 전소했다. 또한 연평도 주민들은 2달이 넘는 기간동안 생활 터전인 연평도를 떠나 찜질방 등에서 힘겨운 피난생활하며 환산할 수 없는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

포격사건이 발생한지 1년 9개월이 지난 지금 연평도는 많은 국민들의 온정과 진심어린 봉사활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옹진군 및 피해주민의 노력으로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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