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주택가 자투리 미활용 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주차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자투리땅 주차장’ 사업은 주택가 주차난이 극심한 가운데 작은 공간이라도 개인이 소유하고 사용하지 않는 주택가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인근 지역주민들의 주차편의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토지소유주가 해당 읍·면·동에 조성 희망신청을 하면 1면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주차장을 조성, 인근 지역주민에게 공영 방식(거주자우선주차제)으로 주차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자투리 땅 토지소유주는 1면당 2~3만원(1달 기준)인 주차장 운영수입금을 매달 월세로 받거나 재산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것 중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주차장 조성에 면당 약 1천만~5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부지 매입형 주차장과는 달리 자투리땅 주차장은 1면당 200만원 이하 예산만으로 조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산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소 1년 이상 주차장으로 활용 가능한 자투리 땅이 조성 대상 토지이며, 단 토지소유주의 주차목적으로 신청하는 곳은 제외한다.
시는 자투리땅 주차장 사업이 예산절감, 도시미관 개선, 토지소유주에게 인센티브 제공 등 부족한 주택가의 주차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각 읍·면·동 또는 시 자동차관리과(☎031-590-229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