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4대강 사업의 효율적 관리방안이 제시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흥식 선임연구위원은 25일 ‘4대강 이후 4대강’ 연구보고서를 통해 ‘포스트 4대강 사업’으로의 지속관리 방안으로 녹지 확충을 통한 홍수피해 방지, 중앙·지자체 간 효율적 추진체계, 여가·관광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2010년 한국형 녹색뉴딜사업으로 추진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올 7월 현재 96.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은 우선 포스트 4대강 사업으로 수질 안정화를 지목, 수질관리와 함께 특히 유역의 물 순환 증진 및 생태계 보전 등 새로운 트렌드에 대비한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4대강변의 친수구역은 주변 대도시와의 관계, 역사·환경 특성을 고려한 종합계획부터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캠핑장, 야구장 등을 확충해 여가·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자전거 등 장비 운반이 편리한 레저전용 맞춤형 대중교통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서둘러 강변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 친수구역을 합리적으로 지정하고 개발사업을 조정해야 한다”며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물레길, ‘강과 인문학’ 등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