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형 내집 마련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8월 1일 신규대출분부터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대형I’ 상품 금리는 최저 연 3.6%에서 3.5%로, ‘우대형Ⅱ’는 최저 연 4.2%에서 4.0%로 각각 낮아진다.
우대형Ⅰ은 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이하 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고, 우대형Ⅱ는 연소득 2천500만원 초과 5천만원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또 대출기간(10∼30년)에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유(u)-보금자리론 기본형’은 금리가 현재 연 4.6%(10년)~4.85%(30년)에서 연 4.5%(10년)~4.75%(30년)로 낮아진다.
공사가 보금자리론 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월과 5월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다.
HF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장기 저리의 주택자금을 지원해 주택마련자금의 이자부담을 크게 줄여 실수요자 및 저소득 무주택 서민층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