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오남 호수공원에서 지난달 29일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작은 콘서트가 개최됐다. 작은 콘서트는 그동안 야외공연장에서 지역 동아리들이 개별적으로 열던 공연을 오남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승일)가 주관해 콘서트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소리샘 색소폰 동아리, 통기타 연주, 두울레 밴드 등의 동호회 공연과 오남중학교의 인컴플리트, 살렘교회의 해빌리지 밴드 등은 훌륭한 공연을 선보이며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남양주 몽골 공연단이 출연해 몽골 고유의 전통 음악 공연과 무술을 보여줬고, 아크로바틱 공연으로 주민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이석우 시장도 공연장에 방문해 지역주민들이 만들어 낸 콘서트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김용환 오남읍장은 색소폰 실력을 뽐내 지역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양승일 주민자치위원장은 “무더위로 힘든 여름밤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16일 열릴 예정인 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두 번째 콘서트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