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최대 역점 사업인 4대강 사업의 타당성 및 적정성을 검증하는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조사특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5일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양수리) 유기농단지 천주교 미사장에서 열린 4대강사업조사특위 출범식에는 이미경 위원장, 박수현 간사 및 특위 소속 위원, 당내 의원모임인 ‘초생달’ 소속 국회의원들 등이 참석했다.
두물머리는 4대강사업의 마지막 현장으로 지난 3일 법원이 “비닐하우스와 농작물 철거가 부당하다”며 농민들이 낸 행정대집행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곳이다.
4대강조사특위는 비자금 조성 등 불법비리·담합, 부실공사, 수질개선, 물확보, 홍수예방의 타당성, 생태환경·문화재 파괴, 수자원공사 부채 및 친수구역조성 대책 등을 중점 조사한 뒤 ‘4대강 망국공사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특위 구성과 함께 이미경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 4대강사업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검증 작업에 착수할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