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에서 서둘러 달려왔어요.”
과천시 어머니배구단 차순하(47) 총무는 4일 과천시민회관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제4회 과천 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기 위해 가족들과 설악산으로 떠난 여름휴가를 뒤로 하고 서둘러 과천으로 왔다. 차순하 총무가 속해있는 과천시 어머니배구단은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네번째를 맞는 올해 대회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자원봉사로 참가하고 있다.
12명이 참석한 올해 대회 역시 어머니배구단은 각종 마실거리와 체육관 현관 앞 안내를 담당하며 참가선수들과 관중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유난히도 더운 여름날씨 때문에 어머니배구단은 냉녹차과 냉커피를 준비했다.
차순하 총무는 “매년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지만 내가 조금만 몸을 움직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덜 느낄수 있을 것이라는 자부심으로 임하고 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선수들과 한 몸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즐거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