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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문식 성남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도심 옥상정원 추진 녹지공간 확보 주력”

정보화 도시 중심의 성남시에서 ‘농업이 소비자인 시민들에게 높은 가치로 매김돼야 한다’는 소비자 농업을 강조하며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뛰는 이문식 성남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만나 성남지역의 도시농업에 대해 들어봤다.

- 성남시의 ‘도시농업’에 대해 설명한다면

▲성남시는 정보 산업도시안에서 접하기 어려운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업자연학습장을 일궈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도시농업은 어느 도시보다 성남시가 상대적으로 일찍 도입한 것으로 안다.

시는 일본, 독일 등 선진지를 견학하고 좋은 점을 실제 반영해 실효를 거두고 있다.

- 시청사 옆에 조성된 성남시민농원의 주 프로그램은

▲유휴농지 5.3㏊에 실버세대 주말농장, 다문화가정 텃밭, 각급학교 특수학급 자연학습장, 지역아동센터 자연학습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고, 7㏊로 규모를 늘려 귀농·귀촌 예비자 위한 농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1천800㎡에 지역아동센터 학습장을 증설해 아이들의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테마농원, 전통문화 강좌, 옥상정원에 대해

▲각 시민공원에 테마농원을 조성해 팥·기장·수수 등을 심어왔고 규방공예 등 전통문화 강좌도 수시로 열어 시민 관심을 불러왔다.

옥상정원의 경우 도시에서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옥상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도심속 녹지조성, 열 차단 효과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연구를 거듭해 보기 좋고 내용있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


 


■ 성남시 ‘도시농업’ 선도

최근 도시농업이 화두다.

도심과 외곽할 것 없이 텃밭으로 꾸려진 주말농장 등에는 많은 시민들로 북적인다. 시민들이 많이 찾음에 따라 성남시도 다양한 농촌 프로그램 마련에 연일 바쁘다. 도시농업은 도시사람들이 실제 농토에서 농사 세계를 체험하며 생명의 가치를 체득하는 것으로 해마다 가족단위로 찾는 이들이 증가하는 등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가족단위 참여가 증가하며 이기주의, 분파주의, 가족해체 등 사회 우려감을 극복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도시민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성취감, 존재감을 주고 더나아가 농업의 소중함을 읽게 할 수 있는 도시농업에 거는 기대는 날로 커지고 있다. 때문에 3대가 함께하는 텃밭가꾸기 사업은 성남시의 좋은 시정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성남시는 시청사 인근 중원구 성남동, 여수동 일대에 7만여㎡에 1천가구 텃밭을 조성한 성남시민농원에서 3대가 함께하는 실버텃밭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통음식 담기, 농업체험 광장, 원예치료, 음식 전시 등 도시 농업성 행사를 시민 관심 속에 열고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도시속의 농업에 대해 알아본다.

 


△3대가 함께하는 성남시민농원

성남시민농원 실버 텃밭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들, 딸, 손주 등 3대가 함께 텃밭을 가꾼다.

실버 텃밭에서 식구 모두가 정성스레 가꾼 상추, 고추, 감자, 옥수수 등 각종 농작물과 가까이 하며 즐거움을 함께하는 풍경이 자주 그려진다. 이들은 농촌 자연세계를 만끽하고 있다.

또 주말이면 수많은 인파가 시민농원을 찾아 시민광장의 구실도 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원에서 3대가 함께하는 소풍행사를 가졌다. 5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우수 실버텃밭 시상, 천연염색 가족체험, 농사체험, 둘레길 걸며 우수 텃밭 인증샷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귀농 공부부터 봉사까지 ‘도시농부학교’

시는 도시 귀농과 귀촌에 따른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해 구체적인 실습과 이론을 터득케하는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나눔봉사활동도 병행한다. 장소는 성남시민농원이며 도시농부학교 운영에서 얻은 고구마, 감자, 엽채류 등 수확량의 50%는 복지시설에 기탁한다. 또한 논농사 쌀 수확량 전량도 복지시설에 전달해 행복 나눔봉사 실천에 나설 방침이다.

도시농부학교는 오는 11월22일까지 매주 목요일 1개반 50명으로 구성해 이론 및 실습 농장교육, 지역 귀농귀촌 모범사례 현지연찬 교육, 나눔봉사활동 등을 펴나갈 방침이다.

△전통음식 만들기와 발효음식 전시

성남시는 시민들에게 고추장·된장 등 우리음식 만들기 이론과 실습을 통해 우리 장류를 직접 빚는 전문기술을 습득케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성남의 대표적인 장류식품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지역사회에 우리 전통음식의 과학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갖고 있다. 또한 발효음식과 전통 떡·음청류를 비롯, 천연염색 규방공예 작품 150여점을 시청 전시장에서 해마다 전시해오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의 대안으로 수년 전부터 전통 장과 전통 주, 장아찌, 김치 등 전통 발효음식과 보자기류, 아기 베냇저고리, 문발 등 다양한 규방공예 작품들, 약재와 풀로 물들인 천연염색 작품 등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인기만점 농업체험 광장

농업체험 광장은 사라져가는 농촌풍경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시 농촌지도자회·농업경영인회·생활개선회·4-H회 등 농기센터 산하 농업인 기구 모두가 참여해 참여마당·볼거리마당·먹거리마당·살거리마당 등 다양하게 진행, 흥미를 더하고 있다.

또 규방공예·천연염색·전통음식·지역 농산물 등이 전시되고 사물놀이 등 공연 등도 열린다. 이밖에도 떡메치기·계란 꾸러미 만들기·꼬마 메주 만들기·봉숭아 물들이기 등도 인기 만점이다.

△원예치료로 자신감 UP

시는 해마다 혜은학교, 성은학교 등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기 원예치료교실을 열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장애학생들은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협동심, 자립심을 키우고 있다.

때문에 장애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정신건강에 좋은 프로그램이라 평하고 있다.

원예치료는 원예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일컫는다. 이밖에도 시 농업기술센터는 감자·고구마캐기, 꽃가꾸기 등 농사체험 학습활동에 장애학생들을 초청, 실제 체험할 수 있게 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