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지난 2010년 11월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심리충격 완화와 심리안정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찾아가는 심리안정지원서비스’를 오는 10~1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연평면 주민의 심리안정 도모를 위해 실시하는 심리안정지원서비스는 인천시의료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의료지원사업으로 정신건강전문의 등 5명이 연평도 현지를 직접 방문, 상담과 심리검사를 통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진단·진료하게 되며 대상자는 서비스를 신청한 주민 34명이다.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인천길병원, 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나은병원, 인천시의료원, 인천시남부교육청 등에서 그동안 심리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주민과 학생 640여명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나, 연평도 주민의 경우 병원 진료시 배를 타고 인천으로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서비스 수혜에 한계가 있었다.
군 관계자는 “심리안정지원서비스의 시행으로 불안장애, 무력감, 공포심 등을 해소하고 정서적인 안정감 회복으로 일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진료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