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7월 수출 신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중국 해관(세관)은 유럽 위기 등으로 해외수요가 크게 약화되면서 7월 수출액이 1천769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수출증가율 11.3%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수입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 늘어난 1천518억 달러로, 전달의 6.3%에 비해 증가세가 낮아졌다.
수입보다 수출 증가세가 더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7월 무역수지 흑자는 전달에 비해 20.8%가 축소된 251억 달러에 그쳤다.
중국의 1∼7월 교역액은 총 2조1천700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이는 정부가 목표로 내세운 10% 증가율에는 못미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