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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폐막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지난 5월12일에 막을 올린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박람회)’가 12일 폐막됐다.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2일 김황식 국무총리와 반기문 UN사무총장, 투발루 총리, BIE의장 등 국내·외 귀빈 600여명과 일반관람객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갖고 93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여수박람회는 104개의 참가국과 UN등 10개 국제기구의 참여, 1만3천여 회가 넘는 문화공연, 800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박람회 사상 처음으로 바다를 박람회장으로 꾸며 바다와 연안의 중요성과 역할, 보존의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해양과 연안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교육과 학습의 장으로서 해양이용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하지만 여수박람회가 ‘흥행 저조’로 박람회 수입이 당초 예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혈세 박람회’, ‘빚잔치 박람회’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당초 관람객 800만명을 목표로 입장료 수익도 1천832억원으로 예상했으나 목표인원 충족이 여의치 않자 ‘공무원 동원’,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주간’, ‘지자체 엑스포 방문의 날’ 등을 실시해 3만3천원씩 받던 입장료를 3천원으로 내려 받는 등 형평성 논란속에 목표 관람객 800만명 유치는 달성했으나 입장료 수익은 1천200억 수준이며 광고 등의 수익도 기대에 못미쳤다.

이에 여수박람회의 사후활용 방안에 대한 문제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여수박람회가 ‘세금먹는 하마’가 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민간 상업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주변 관광지를 함께 활용, 해양문화도시의 이미지를 살리는 대안을 만들어야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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