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13일부터 소형폐가전제품에 대해 무상수거를 실시한다.
부천시는 ‘부천시 폐기물 관리에관한 조례’ 일부를 개정, 소형가전류를 재활용가능 폐기물로 분류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품목으로는 19인치미만 텔레비전, 가스오븐레인지 등 높이 1m미만의 가전제품류다.
단독주택은 재활용 쓰레기와 함께 그물망에 넣어 집 앞에, 아파트 및 공동주택 등은 폐형광등수거함 또는 폐건전지함 옆에 끈으로 묶어 배출하면 된다.
폐전자제품은 철·희유금속(稀有金屬)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자원으로써 활용 가치가 높으나 대부분이 쓰레기로 버려져 환경오염의 원인이 돼 왔다.
이한문 청소과장은 “이번 조례개정으로 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은 덜고, 폐전자제품에 함류된 납, 수은 등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도시광산이라 불리는 폐가전을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