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구도심 중심지역인 부천역앞 로얄쇼핑 거리입구부터 프리죤웨딩홀 입구까지 약 370m 구간이 보행자 중심의 ‘상상거리’로 재탄생했다.
시는 지난 2009년 10월 개시한 상상거리 조성사업을 지난 7월 완료, 오는 17일 상상거리 광장에서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천대학 통학로인 상상거리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건물과 어지럽게 널려진 전봇대, 전선 줄, 불법 간판 등으로 혼란스러운 거리였다.
이에 시는 시가 육성해오고 있는 만화 캐릭터를 활용해 지역주민 및 만화가, 디자이너 등의 상호 협조 하에 픽토그램 만화 도안을 제작, 간판을 정비하고 전봇대 및 전선 줄, 인터넷 선을 모두 지중화는 한편 도로 포장공사로 품격있고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했다.
또한 특색없이 밀집돼 있는 상권에 만화전문가와 콘텐츠를 접목해 미디오 폴 8주, 광섬유 열주등 12등, 만화책을 상징하는 조형물, 거리 벽면을 활용한 만화 벽화 등을 조성했다.
시는 상상거리가 지역 주민의 주요 만남의 장소는 물론 부천시를 찾는 방문객과 만화 분야의 주요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17일 준공행사에서는 음악과 안무가 어우러진 캐릭터 퍼레이드, 만화창작 스튜디오 입주작가 ‘백만인’에서 캐리커쳐 그리기, 만화가 벼룩시장 등 시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