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경비용역업체의 노조원 폭행사건이 발생한 ㈜SJM 사태 해결을 위해 16일 노사대표와 정치·경제·종교·학계 전문가 등으로 ‘㈜SJM사태 해결을 위한 안산지역 중재단’을 구성, 활동에 들어갔다.
김철민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JM의 노사간 충돌사태를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SJM 노사충돌 사태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달해 이제는 SJM의 문제가 아니라 안산지역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SJM 노사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각계 인사 20명으로 ‘안산지역 중재단’을 구성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지난 12일 회사 대표와 노조 지회장의 만남을 주선한 자리에서 노사 대표는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했으나 현재 노사교섭이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며 “노사가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회사를 정상화시켜 조업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사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중재단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노사 양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한편, 성실교섭 실태 점검과 지원을 하게 된다.
중재단은 ▲노사는 즉각 성실하고 책임 있게 교섭해 회사를 정상화 시킬 것▲어떠한 상황에서도 평화적이고 자주적으로 법을 준수하며 교섭할 것 ▲안산시노사민정협의회 중재단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