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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하수 무단방류 사실과 다르다”

<속보> 남양주시가 화도하수처리장의 팔당호 무단 방류와 관련(본보 21일, 22일 8면 보도), 최근 환경부 발표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시는 22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실측한 자료에 의하면 이 기간 동안 평균 2천303t이 초과 유입돼 방류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가 매일 1만t이상의 하수를 비밀방류구 까지 만들어 놓고 고의로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로 무단 방류해 왔다는 발표 및 보도는 명백한 오류”라고 주장했다.

시는 또 “우기시에 우수와 하수가 혼재돼 유입됨에 따라 후속공정 보호를 위해 환경부의 승인으로 일정량 이상 유입됐을 경우 월류(BY-PASS)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도 매도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고 “한강유역환경청 개선명령에 따라 하수관거 및 맨홀 보수 등으로 약 2천700여t의 불명수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하수처리장에서 4천t을 추가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지난 2010년 인구 증가 등으로 화도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 용량을 4만3천t에서 6만2천t으로 늘리기 위해 예산지원 등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환경부에 국비 지원을 다시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강유역환경청 수질총량관리과 김경은 하수운영팀장은 지난 21일 모 라디오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무단방류 기간과 방류량에 대해 “기간은 2단계 증설 시기인 1997년부터로 추정되고 방류량은 미처리하수 방류구에 유량계가 없어 정확한 산정이 어려워 수사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과장된 화도하수처리장 사건으로 시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하고도 전국적으로 파렴치한 공직자 처럼 비쳐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명예 회복을 떠나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바로잡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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