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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도정복귀 간담회

젊은이들 백명 취업시킨다면 친삼성·친엘지라고 욕 먹어도 좋다
박근혜 광폭행보 잘하는 일… 전국적으로 선보인 것 경선참여 성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3일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겠다”면서 “친삼성, 친엘지라고 묻는데 그거 가지고 욕을 먹더라도 젊은이들 백명을 취업시킨다면, 그들의 꿈을 운동장을 만들어준다면 그것만큼 더 좋은 것이 있을까”라며 향후 도정의 역점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보육에 두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소기업은 실제 일할 사람이 없고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일자리는 대기업이 입맛에 맞다고 본다”며 “금융, 의료, 관광, R&D 등 7대 서비스산업인 고급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거는 중소기업이 못한다. 이거 가지고 욕을 한다면 욕을 먹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격증있는 가정파견 보육교사제가 굉장히 좋다. 사고 나면 일억씩 보험비 주고 교육을 계속 시켜주고 대체교사와 교재도 준다. 이런 제도가 세상에 어디있나”면서 “그러나 돈이 좀 비싸다. 부자를 위한 사치라고 하는데 돈 100만원 들여 애 키운다는게 뭐가 나쁜가”라며 24시간 보육시설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후보의 최근 ‘국민 대통합’ 광폭 행보에 대해서는 ‘잘하는 일’이라며 칭찬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가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방문한 것이나 그렇게 싫은 소리를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아간 것은 굉장한 강심장”이라며 “앞으로 4개월만 지금처럼 가면 큰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선에서 패한 비박주자들과 박 후보의 24일 회동을 앞두고 “당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허용된다면 하겠지만 지사직을 겸하고는 안될 것 같다”고 밝혔다. 당 복귀를 위한 도지사직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도 “도리가 아니고 안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선 경선에 참여한 성과에 대해 “지지 여부를 떠나 전국적으로 한번 선보인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공관에 앉아 잔디만 보는 것이 아니라 눈이 정치로 크게 달라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자신의 지역별 지지율 분포를 설명한 뒤 “제가 경북 출신인데도 워낙 지지율이 안나왔다. 멱살도 잡히고 표도 안나왔다”고 웃음지은 뒤 “호남에서 20%대 지지율이 나왔는데 역시 처가가 좋더라. 그래서 요즘 집사람 계속 이뻐해 준다”고 멋쩍게 소개했다.

김 지사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에 대한 도 차원의 대책에 대해 “도민들의 생활안전과 치안 확보를 위해 1번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강력한 형사상 처방과 함께 충동적 범죄자들이 안착할 수 있는 가정과 인간관계 등 사회적 여건형성 등의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욕 먹더라도 고급일자리 창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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