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녹색기후기금(GCF) 제1차 이사회에 조명우 행정 부시장과 한태일 환경녹지국장이 정부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의 인천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및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2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 1차 이사회에 최종구 국제경제관리관을 단장으로 외교부, 인천시 등 18명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해 GCF 사무국 유치국가 선출방식, 공동의장 선출, 이사회 활동계획, 임시사무국 행정예산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 임기 1년의 녹색기후기금 공동 의장으로 호주 이사(Ewen McDonald)와 남아공 이사(Zaheer Fakir)를 선출했다.
이어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선정을 선진국·개도국 동수로 구성(총 6개국)된 평가위가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 후, 이사들이 투표를 통해 가장 낮은 득표를 한 1개국씩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키로 합의했다.
25일는 GCF 사무국이 자국에 유치돼야 하는 이유와 지원방안 등에 대해 유치 신청국 6개국의 프레젠테이션이 실시돼 GCF 1차 이사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우리나라는 신청국 중 5번째로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동영상과 PPT를 통해 한국의 녹색성장 비전과 GCF 사무국 최적지인 인천 송도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소개하고 “환경 친화적이고 국제기구 규격에 적합한 GCF 사무국 전용 빌딩인 I-Tower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I-Tower의 실제 건축 과정을 슬라이드로 제작해 PT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조감도나 임대 형식으로 건물 제공을 약속한 다른 국가와의 차별화를 도모, 이사회 참가국 대부분의 국가로부터 한국의 프레젠테이션이 가장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오는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GCF 2차 이사회에서 GCF 사무국 유치국가 선정, 이사회 절차 및 규칙 확정, 임시 사무국장 선출 등을 논의 유치가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제 인천시의 남은 과제는 인천에서 열리는 GCF 2차 이사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손님맞이 준비에 차질 없이 대비하는 것”이라며 유치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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