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지자체들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고양시는 27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최성 시장을 비롯 부시장,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29일까지 3일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최성 시장은 사고위험이 높은 취약지구 관리, 부서간 역할분담, 공동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포함해 국민행동요령 등 태풍 북상에 따른 사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급경사지, 공사 중인 사업장의 안전조치와 함께 도심 내 위험시설물에 대한 특별관리 등을 당부했다.
부천시도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재해취약지역과 위험 시설물, 펌프장 등의 방재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김만수 시장은 “재해취약계층 돌봄과 산사태 위험지역 및 축대 등 취약시설 점검, 옥외 광고탑 및 간판 등을 군부대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하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같은 날 광명시 역시 양기대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특별 비상근무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고, 조억동 광주시장과 현삼식 양주시장도 대책회의를 갖고 재난대책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 점검 등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또한 상습침수지역, 산사태 위험 등 재난취약지역 및 방재시설물에 대한 예찰활동과 부서별 사업현장 등 피해예상지역에 대한 점검과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성남시 분당소방서는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 돌입과 함께 산사태, 침수 우려 지역 등 태풍 취약지역 순찰 강화, 양수기와 소방차 등 가용 소방력 최대 활용, 기상상황 단계 따른 근무 운영체계를 편성 등 조치를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소방서는 태풍 북상시 ▲항상 라디오 등에 귀 기울이며 태풍 경로 확인 ▲어린이, 노약자 등 외출 삼가 ▲강풍 시 유리창 근접 접근 금지 ▲정전 대비 휴대용 손전등 휴대 등을 강조했다./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