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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시 있는 보랏빛 초대

 

제15회 포도밭 예술제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남양주의 농부 시인 류기봉 포도밭(진접읍 장현리 587-1)에서 열린다.

이 포도밭 예술제는 지난 1998년 IMF 당시 포도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류기봉씨를 위해 스승인 고 김춘수 시인이 권유하면서 소박하게 시작했지만 이제는 지역 유명 예술제로 자리매김 됐다.

중견시인이기도 한 류기봉씨는 현재 경기도포도연구회 사무국장이면서 남양주시포도연구회 회원으로서 열심히 포도를 가꾸는 농사꾼이다.

특히 자연의 순리대로 농사를 짓고 자연과 자신을 속이지 않는 농부이다.

그는 올해 가뭄이 극심해 수확량도 많이 떨어지고 알도 작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키운 포도는 농약 대신 자연이 준 태양과 아름다운 새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자연에서 만든 효소를 먹고 자란 건강한 포도라는 것을 포도밭 예술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예술제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해마다 이 예술제를 기다린다.

올해도 이 귀한 포도를 맛보며 조정권 시인 등 유명 시민들을 만나고 고 김춘추 시인 등의 육필시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포도밭 사계를 담은 사진과 판화도 감상할 수 있고 효소와 포도주 시음 그리고 콘서트로 즐길 수 있는 예술제가 준비됐다.

포도와 시, 문화가 만나는 이 예술제는 포도밭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와 대산농촌문화재단이 후원하며 경기도포도연구회와 남양주시포도연구회가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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