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는 지난 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12주안미디어문화축제를 아름답게 함께 만들어갈 ‘주민장식가’ 발대식을 가졌다.
주민장식가란 ‘나, 미(美)치다! 미(美)디어정원에’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2012주안미디어문화축제에 처음 도입된 도시공간장식예술에 참여하고자 지원한 지역주민들을 말한다.
올해는 털실과 뜨개질을 소재로 축제 공간이 장식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주민장식가 활동에 동참한 남구지역주민들을 비롯한 인천프랑스문화원 어머니회, 남구자원봉사센터 뜨개 봉사단 등 주민 약 100여명은 대바늘과 털실로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주안미디어문화축제를 따뜻하고 멋지게 장식하겠다는 다짐을 서로 확인했다.
주민장식가 활동은 동네별로 총 10개조로 구성돼 축제 전까지 각 조별 주민장식가 공방을 거점으로 정기적인 만남 속에서 축제에 필요한 장식소품들을 털실로 뜨게 되며 10월 12일 축제 당일 직접 주안역 일대를 장식하게 된다.
인천시 남구가 주최하고 남구학산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주민 스스로 재미를 창출하는 것을 바탕으로 마음을 열고 서로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지역공동체 모두가 주인으로 거듭날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서 축제기획추진단장은 “주안미디어문화축제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도시공간장식예술을 통해 관객으로서의 참여를 뛰어넘는 새로운 주민참여문화를 제시하고 주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