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2010년과 2011년에 국지성 집중호우로 훼손된 관내 명산의 등산로 정비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천보산맥(축석령~어하고개~자연휴양림 코스) 12.5㎞에 이정표와 목재계단, 안전로프를 설치했고, 명성산 6㎞에 사격장과 경계지점에 능형망휀스 345경간(약700m) 설치해 사격장으로부터 등산객의 안전을 한 층 더 강화했다.
또한 한북정맥(광덕고개~국망봉~장암저수지 코스) 15㎞는 나무에 묶여 있던 안전로프를 안전난간에 설치해 미관을 개선했으며, 지난해 폭우로 등산로가 유실된 백운산(흥룡사~정상 코스) 3.5㎞에 목재계단 등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기존 시설물이 노후화 된 관내 명산의 등산로를 보수·정비해 포천의 산을 찾는 지역주민이나 관광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