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의 택시에 대한 불만신고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 민원접수 결과 서울 인근지역 출·퇴근자 택시이용(경기택시) 불만 민원이 금년 1월부터 8월까지 8천903건이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불친절, 승차거부, 부당요금 등으로 이중 불친절 민원이 22.8%(2천033건)로 매월 증가추세다. 지역별로는 수원시(1천109건)가 가장 많았고성남시(1천31건)와 고양시(836건)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신고 민원의 사례를 보면 요금이 9천원 정도 나왔는데 기사는 이 지역 관례라며 1만6천원을 요구해 지급 후 영수증을 보니 9천원으로 기재돼 있거나 서울 영등포에서 대기하고 있는 경기택시들이 여러 대 있지만 목적지가 광명이라고 하자 대꾸도 없고 모두 승차를 거부해 단속이 요망된다는 내용이다.
한편 권익위는 국민신문고에 지난 1∼8월 819건의 성매매 신고가 들어왔다고 집계했다.
월별로 보면 1월 61건, 2월 91건, 3월 92건, 4월 76건, 5월 106건, 6월 136건, 7월 143건으로 4월을 제외하고 증가 추세를 보였다.
8월에는 27일 현재 114건이 접수됐으며, 신고 유형에서는 유흥업소 성매매 신고가 1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불법사이트 신고도 134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민원의 62.5%(509건)가 서울·경기지역에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