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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항구의 추억을 맛보다 KBS 한국인의 밥상 오늘 방송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라는 노랫말로 유명한 목포. 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부터 극작가 차범석, 시인 김지하 등 많은 예술인을 배출한 도시다.

또한 호남의 산물들이 모여드는 ‘맛의 집산지’이자 일제강점기 수탈의 근거지로 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고장이기도 하다.

지금도 목포에는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했던 동양척식주식회사, 쌀과 면화 수탈의 중심에 있었던 일본 영사관 등이 남아 있다.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13일 오후 7시30분 ‘목포, 항구의 추억을 맛보다’를 방송한다.

가을을 맞은 목포 앞바다는 갈치들의 천국이다.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목포 사람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는 목포 대표 생선은 먹갈치다. 목포에선 은갈치보다 먹갈치를 한 수 위로 친다.

100년 된 목포 수산 시장에서 먹갈치 요리를 비롯해 말린 우럭을 끓여 맛을 낸 우럭강국, 말린 갈치 풀치로 만든 풀치조림, 싱싱한 민어를 뼈째 다져 먹는 민어뼈다짐 등을 만나본다.

목포항 입구에 자리 잡은 작은 섬 달리도는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마을 어른인 이상권 할아버지의 일흔두 번째 생일 잔칫상에는 마을의 특미 산초백숙과 호박을 넣고 끓인 칼칼한 갈치조림이 입맛을 돋운다.

기름진 갯벌로 유명한 달리도의 또 하나의 명물인 뻘낙지로 만든 낙지호롱과 낙지탕탕이도 빠지지 않는 섬마을의 가을 별미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은 홍어부전찜과 홍어 껍질로 만든 홍어껍질묵, 홍어애국 등 홍어의 톡 쏘는 매력에도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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