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의장 이계주)는 2013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의정비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수행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시의회는 2009년 이후 5년간 의정비를 동결해왔다.
시의회는 시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지난 4일 의원자체간담회를 열고 2013년도 의정비를 만장일치로 동결하기로 했다.
당시 일부 의원들은 인상을 주장했으나 의회 장기 파행 등으로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악화돼 있고 타 시군 의회에서도 동결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대다수 의원들이 동결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정비 동결로 의정비심의위원회 심의와 여론기관에 의한 주민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지 않아 이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도 함께 거두게 됐다.
이계주 의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활력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