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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署, 女수감자 감사편지 보내

인천남부경찰서가 유치장을 거쳐간 여성 수감자의 감사편지에 흐뭇해 하고 있다.

13일 인천남부경찰서(서장 안정균)에 따르면 사기죄로 유치장에서 수감했던 A(36·여)씨가 수감과정에서 보여준 경찰관들의 호의에 감사하는 편지를 보내왔다.

A씨는 평소 사회에 대한 반감과 힘든 유년시절을 거치면서 생긴 악습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다 지난 8월20일 검거됐다.

검거후 유치장에게 생활했던 A씨는 편지를 통해 “눈이 나빠 잘 안보인다고 불편한 점을 이야기하자 윤정기 형사과장이 안경을 구입해 주었고, 몸이 아프다고 하면 유치장에 근무하는 장수진 순경이 약을 사다 주는 등 가족처럼 대해준 경찰관들은 처음 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씨는 “지금까지 나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이번 죄 값을 치르고 나면 떳떳하게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안정균 서장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뉘우치고 똑같은 행동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 또한 경찰의 중요한 소임”이라며 “유치인의 사회로부터 격리에 따른 불안감과 우울함을 해소해 유치장내 자체사고 방지 및 인권보호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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