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7시13분께 인천시 옹진군 선갑도 남동쪽 2.8마일 해상에서 모래운반선이 전복되면서 연료유가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평택해경은 1천500㎥의 모래를 싣고 인천항으로 향하던 모래운반선(1천199t)이 모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바다 속으로 가라앉으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승선원 5명은 모두 예인선에 승선한 채 항해하던 중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모래운반선에서 유출된 연료유로 인근 해상에는 폭 70m, 길이 460m의 엷은 기름띠가 형성됐다.
평택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방제정 1척 등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