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지도계 외근 경찰관들이 최근 잇따른 성범죄와 강력범죄 발생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심야 가정집에 침입해서 잠자고 있는 여성을 상대로 강제추행 하고 달아나던 범인을 검거해 시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군포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지도계 2팀에 근무하고 있는 김문기 팀장, 김정대·김영준 경사, 박세나 경장 등이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 이모(35)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쯤 군포시 금정동의 2층에 가정집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112신고 접수와 동시에 용의자의 도주로, 인상착의 등을 무전기를 통해 전파했다.
이때 음주운전 단속을 마치고 관내 심야 순찰 근무 중이던 교통관리계 2팀 김문기 팀장과 팀원들은 주변 수색 중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자가 피해 장소로부터 100여 m 떨어진 주택가 골목길에서 걸어가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불심검문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했다.
한편 교통관리 2팀은 지난 3월에도 만취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 한 후 아파트 단지에 숨어있던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임용달 교통관리계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성폭력 강력범죄 등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제추행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하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교통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