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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건중, 박람회’참가학교 선발

 

심각한 학교폭력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피하던 진건중학교(교장 강승식·남양주시 진건읍·사진)가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로 변모되면서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참가학교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진건중학교는 2010년 초 여학생들의 집단 따돌림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여러 학생을 강제 전학 조치하는 등 교내 집단 따돌림, 폭력 등으로 홍역을 치렀었다.

이같은 학교가 지난 2010년 9월 제7대 교장으로 일선 학교와 교육청 경험이 풍부한 강승식 교육학 박사가 부임하면서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가고 싶고, 보내고 싶은 학교’로 탈바꿈했다.

강 교장은 부임 후 ‘다 함께! 더 높이!’ 성장하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교육,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학교’를 교육의 모토로 삼고 학교를 경영했다.

특히 학년별로 1학년은 진로, 2학년은 봉사, 3학년은 저작권 등 특색 있는 빛깔 체험 활동을 정해 학년별 주제에 맞춰 각 학급별로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인 창의적 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 의사소통이 원활해 졌고 동료의식이 강화됐다.

또 청소년들 사이의 집단따돌림, 폭언, 폭행 등의 근절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또래중조’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심리상담 역할극’ 등의 다양한 정서 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간의 갈등 요소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직접 만든 빵을 지역사회 독거노인에게 전하는 ‘빵으로 나누는 행복’,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한 ‘아우 인형 만들기’ 등 총 41개 동아리가 지역 사회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진건중학교는 2011년부터 2013년 2월까지 저작권 연구시범학교, 2012년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들을 통해 교육을 한 결과, 학교 폭력 감소 설문에서(2012년 2·7월) 학생 17.9%→56.2%, 학부모 24.1%→69.8%로 만족도가 크게 향상 되는 등 배려와 나눔의 새로운 학교문화를 이뤄가고 있다.
 

 

 


한편 진건중학교는 오는 20~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참가한다.

박람회에는 경기도와 서울, 인천, 강원, 제주에서 선발된 105개 학교가 참가하며 특히 도내 중학교로는 진건중을 포함한 7개 중학교가 선발됐다.

강승식 교장은 “좋은 학교 박람회를 통해 우리 학교의 교육적 성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우리 학교의 좋은 사례가 전국 학교에 일반화돼 정말 우리 청소년들이 행복한 학교를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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