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제39회 옹진군민의 날을 기념해 13일과 14일 양일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옹진관내 3천여명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군민화합 축제의 장을 성대하게 마쳤다.
격년으로 시행되고 있는 군민의 날 행사는 올해 3개면에서 유치경쟁을 벌여 백령도에서 개최하게 됐다.
13일 사곶해변 특설무대에서 열린 전야제 행사는 군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방송인 이용식(뽀식이)과 라윤경의 진행으로 군민노래자랑과 가수 김양, 리아킴, 최진희, 조승구와 지난해 전국노래자랑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옹진군 출신가수 박마리비엔나 등 유명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14일 기념식 행사는 해병대의 무적도 시범 및 백령도 까나리 풍물패의 사물놀이 등 식전 행사사에 이어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자랑스런 모범군민상이 수여되고 축구, 줄다리기를 비롯한 16개 종목의 체육행사가 진행됐다.
조윤길 군수는 “서른아홉 번째 맞는 옹진군민의 날을 기념해서 오늘 하루만큼은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흥겨운 축제를 즐기기 바라며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런 옹진건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옹진군의 모든 공직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