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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경찰서,지병 못견디고 자살기도한 노인 구조

 

지병에 시달리다 자살하려던 할머니를 구조한 경찰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가평경찰서(서장 진정무) 읍내파출소 윤호진 경사와 장명수 순경은 지난 16일 관절질환 치료에 따른 후유증으로 심한 통증에 시달리던 K(73·여)모씨가 옥상에서 투신하려던 것을 구조했다.

K씨의 딸로부터 ‘엄마가 자살하려 한다’는 신고를 접한 경찰은 신속히 K씨가 사는 아파트로 출동해 아파트 옥상 난간에 있던 할머니를 발견하고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윤 경사는 차분히 K씨를 설득해 난간에서 내려오게 했으며 마음이 진정된 K씨는 힘없이 옥상바닥에 주저앉았다.

윤 경사와 장 순경은 K씨를 119구조대에 인계해 줬으며 딸과 통화해 기존에 진료받던 병원으로 후송될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날 할머니를 구조한 윤 경사와 “할머니가 죽고싶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무척 아팠다”며 “저희 어머니 같이 느껴져서 할머니의 하소연을 천천히 들어주고 병원에 꾸준히 다니시길 권하면서 다시는 이런 잘못된 생각을 하지말아 달라며 위로했다”고 전했다.

한편 진정무 서장은 신속한 출동과 침착한 대응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즉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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