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가 전국 최초로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통한 노인세대 맞춤돌봄에 나섰다.
남구는 지역 내 노인세대의 안전예방을 위해 ‘미추 학생 자원봉사자’를 운영하며 노인세대 돌봄 사업을 전개한다. 구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최근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전되고, 사회양극화 현상 심화로 인한 빈부격차 등 급격한 사회변화로 노인세대의 복지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특히 남구에서 발생한 노인부부 자살사건이 크게 작용했다. 이번 미추 학생 자원봉사자 운영은 노인세대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소통을 통해 노인세대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줘 안정된 삶과 희망을 주는 보편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약자 돌봄의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추 학생 자원봉사자’ 운영에 참여한 학익여자고등학교 김명숙 교장은 “남구의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나눔 문화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노인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경로효친사상을 재인식해 효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미추 학생 자원봉사자는 노인세대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 말 벗 해드리기, 긴급복지서비스 연계, 학교축제 어르신 초청하기,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주기 등 활동을 연간 전개하며, 공식적인 운영은 내년 3월 발대식을 거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