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공공비축미 1만8천516t에 대한 매입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공공비축용 벼 매입은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 오는 12월31일까지 실시되며 산물벼(9월17~11월9일)와 포대벼(10월22~12월31일)로 나눠 매입된다.
산물벼는 1만834t, 포대벼는 7천682t을 각각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포대벼의 경우 통계청에서 조사한 올 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이다.
우선지급금은 1등급 기준 40kg 1포대당 4만9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천원 올랐다.
산물벼는 포대벼 우선지급금에서 포장 제비용 820원(포장재 420원, 포장임 400원)을 공제한 4만8천180원이 우선 지급되며,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2013년 1월 중 사후 정산한다.
도는 이번 매입에서 소포장(40kg)과 톤백(800kg)을 자유롭게 선택해 출하해 포대벼 출하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도는 농식품부와 협의해 올해 태풍 등 기상 이변에 따른 백수피해 벼에 대해서도 피해면적과 출하 희망량 파악 후 10월 중 별도 매입계획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