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일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을 구제역·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31개 시·군에 24시간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상황실은 구제역·AI 신고 접수, 해외발생 동향과 국내 방역 추진상황 집계 및 분석, 주요 시기별 축산농가 방역계획 수립 및 홍보 등을 맡게 된다.
도는 아울러 ‘소독의 날’인 매주 수요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철새도래지 인근 가금농장 등을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서상교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최근 중국, 대만, 러시아 등에서 구제역과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철새 도래시기를 맞아 국내에도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제적 방역체계를 가동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