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에 8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도 52조원으로 5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천억원의 3분기(7~9월)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9.24%,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54% 증가했다.
매출은 전분기 47조6천억원 보다 9.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6조7천200억원) 대비 20.54%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0%, 영업이익은 90.59%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1~3분기 매출은 144조8천700억원, 영업이익은 20조6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분기만에 20조원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휴대전화 부문에서의 매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가 속한 IM(IT·모바일) 부문은 애플과의 특허침해 소송 등 악재가 있었지만 갤럭시S3 등 신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아 실적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