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재즈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에 재즈의 대중화를 심었고 자라섬은 명실공히 한국재즈의 본 고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 가을 어김없이 가평 자라섬이 ‘재즈 섬’으로 변신해 재즈마니아들을 유혹할 준비를 마쳤다. 9회째를 맞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오는 12일부터 3일간 자라섬을 중심으로 10개의 무대에서 운영된다. 1년동안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기다려 온 사람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진용 가평군수로부터 페스티벌에 대해 들어본다.
- 올해 페스티벌만의 특징이 있다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안정과 성장기를 지나 새로운 도약기에 접어들었다. 공연은 물론 부속 프로그램들을 다양화해 음악을 즐기면서 스트레스까지 치유할 수 있는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일반인에게 다소 낮선 재즈를 대중화하기 위해 재즈 아일랜드, 파티스테이지, 클럽 및 카페 무대를 제외한 7개 무대를 티켓없이 관람할 수 있는 오픈무대로 운영한다.
특히 재즈 인재발굴 및 육성을 위한 재즈콩쿠르과 한 국가의 지원을 받아 그 나라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국가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재즈를 공유하는데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재즈를 쉽게 즐기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팁을 준다면
▲재즈페스티벌은 장르의 특성상 선뜻 발길을 향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8년에 걸쳐 쌓은 경험을 통해 재즈에 익숙하지 않아도 축제에 흡인될 수 있는 쾌적하고 산뜻한 휴식이 가능한 초록공간을 만들어 냈다. 그야말로 파란융단이 깔린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관람하면 될 것이다.
- 내년이면 자라섬 재즈축제가 10주년을 맞이하는데
▲재즈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황무지였던 자라섬에 세웠던 재즈 페스티벌이 내년이면 10회를 맞게 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대내적으로는 주민소득과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켜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해외의 많은 재즈 프로모터들과 뮤지션들이 무대에 서고 싶은 페스티벌로 명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것이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원동력이자 미래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국내 재즈 연주자들은 일부의 재즈 클럽 외에는 연주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어 공연장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재즈대중화를 위해 재즈 전문 상설 공연장을 세울 계획이다.
가평에 오면 언제든 부드럽고 달콤한 재즈와 휴식. 그리고 상상이 함께하는 녹색관광휴양지역을 이뤄낼 것이다.
- 가평군민들과 페스티벌을 찾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여러분과 재즈 마니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람으로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올해도 새로워져가는 페스티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을이 익어가는 10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에코피아-가평’의 자연환경과 매력을 듬뿍 담아 가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