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을지재단 산하 범석학술장학재단 박준숙 이사장은 8일 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내 4개 군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협력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을지대가 도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제시한 지역협력사업의 첫 번째 사업으로 범석학술장학재단은 매년 4개 군의 지역별 1개교에 1천만원씩 5년간 교육보조재와 시설보수 명목으로 지원한다.
도는 이번 교육협력사업 외에도 을지대가 선정된 학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이동검진 의료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이 장학재단과 자치단체가 함께 낙후된 교육기관에 대해 직접 지원을 하는 국내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박준숙 이사장은 “교육은 사회 구성원간의 화합과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고 기초적인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을 벗어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승대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육협력사업 지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을지대학 유치를 기념하는 사업으로 낙후된 지역의 고등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학교는 지난해 3월 의정부시 소재 반환공여구역인 캠프 에세이욘에 대학교 이전 및 부속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안으로 부지매입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