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가 주최하고 남구학산문화원이 주관하는 ‘2012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오는 12일부터 3일간 주안역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2012 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털실로 축제공간을 꾸미는 활동을 남구주민 120여명과 전문가로 구성된 ‘주민장식가’가 주체적으로 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주안역 광장이 ‘미(美)디어 정원’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이 직접 뜨개질로 공간을 장식하고, 미디어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전시, 주민들이 제작한 영상물들이 정원 곳곳에 설치된 TV와 모니터 등 미디어 매체를 통해 상영되며,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아프리카 타악, 어쿠스틱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별도의 개·폐막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주안역사와 주안역 광장에서 ‘골목, 살아지다’ 사진전과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3일에는 주안역 택시승강장 진입로 공간에 미디어 꽃심기, 미디어 보물찾기 등 주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안역광장에서는 미디어아트전시와 아프리카 음악공연, 타악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4일은 축제참여 주민과 관계자들이 모여 올해의 축제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미디어정원을 해체하는 작업으로 축제를 정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