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1일 공석인 남양주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에 심장수 변호사를 재임명하자 공모에 탈락한 일부 지역인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위원장 공모에는 당협위원장을 지냈던 심 변호사를 비롯해 김광호(극동대 겸임교수), 김장희(전 도의원), 박상대(전 시의원), 송진호(변호사), 이경천(전 도의원), 이진택(평내동 주민자치위원장), 조성대(전 시의원)씨 등 8명이 신청했었다.
이번 공모에 탈락한 지역출신 6명은 전날에 이어 12일 긴급모임을 갖고 “3번에 걸쳐 외부인사를 공천해 3번 다 필패했다”며 “당내 갈등만 심화시키고 지역 민심만 이반시키는 외부인사의 위원장 임명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앞으로 일절 당무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결의를 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역민심을 외면한 채 부당한 임명에 항의하는 입장을 정리해 중앙당에 전달하는 등 반발 수위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