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천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1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9월 경기지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평균 분양가는 3.3㎡당 958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아파트 분양가는 그간 1천만원 선을 유지하다 지난달 900만원대로 하락한 것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올해 2천만원(3.3㎡당)이 넘는 고가분양 아파트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분양가가 다소 높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2곳이나 공급됐지만 분양가는 2천만원을 넘지 못했다.
최근 성남시 중앙동 삼남아파트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1차 평균 분양가는 1천519만원(3.3㎡당), 수원시 화서동 팔달115-1구역을 재개발한 한신휴플러스 역시 분양가는 평균 1천88만원(3.3㎡당)을 기록했다.
여기에 2009년부터 김포한강신도시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2009~2011년까지 보금자리지구 물량이 쏟아지면서 분양가 하락세를 가속화시켰다.
한편, 서울은 올 1~9월 평균 분양가가 1천891만원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았다. 이는 올해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분 분양가가 평균 2천~3천만원대를 넘어 가격에 공급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