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8 (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대기업 지원액 中企의 10배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정감사… 편중지원 도마 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대기업 편중 지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2010년 174개 중소기업에 업체당 평균 13억원을 지원했지만, 대기업 7개사에는 평균 125억원을 제공, 지원액이 중소기업의 10배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2010년 174개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액은 5천960억원으로 지원액 대비 250%에 달했지만, 7개 대기업은 1천351억원으로 지원액 대비 160%에 그쳤다.

오뚜기, 일화, 샘표식품 등 3개 대기업의 경우, 수출 성과액이 지원액에도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통합당 배기운·박민수 의원은 수출업체에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운영활성화 자금의 대기업 편중 현상을 문제 삼았다.

배 의원은 “지난해 전체 188개 업체 3천222억원 지원금 중 대상FNF와 샘표식품, 웅진식품 등 8개 대기업 업체 지원액이 1천84억4천400만원으로 전체 33.7%를 차지하는 등 대기업 편중 지원 현상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도 “최근 6년 동안 대상그룹 1천752억원, 일화 869억원, CJ제일제당 610억원, 샘표식품 591억원, 웅진식품 490억원, 오뚜기 469억원 등을 지원했는데, 자금이 풍부한 대기업에 이런 지원이 필요하냐”고 따졌다.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농산물가격안정기금(농안기금)을 대형 식품기업의 가공식품 수출에 지원한 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이 받은 자료를 보면 대기업 지원액은 2009년 2천600만원, 2010년 5천500만원, 지난해 4억5천500만원으로 급증했다.

김 의원은 “지원 제품인 대상 홍초, 사조해표 된장 등은 100% 수입산 농산물로 만들었는데 농안기금을 수입산으로 만든 가공식품 수출에 지원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COVER STORY